난자 냉동 이유와 비용, 그리고 서울시의 난자 동결 시술 비용 지원

이번 글에서는 난자 냉동을 하는 이유와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 알아보고, 올해 9월부터 예정된 서울시의 난자 동결 시술 비용 지원 사업에 대해 올려드립니다. 고민 중이신 분들은 글 맨 하단까지 읽어보시고 희망하시는 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난자 냉동 시술이란?

난소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배란 문제, 자궁 질환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임신을 할 수 없는 난임이 될 수 있습니다. 2021년 기준, 공식적으로 난임 진단을 받은 사람은 서울에만 5만 2천여 명, 전국적으로는 25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난자 냉동 시술이란 혹시 모를 난임에 대비하기 위하여 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출산시기가 늦어지게 될 가능성이 있을 때 보다 젊은 나이에 건강한 난자를 냉동해서 보관하는 것입니다.

 

난자 냉동의 증가 이유

난자 냉동의 증가는 세계적 추세입니다. 세계적 난자 냉동의 증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팬데믹 후유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어렵고 고립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난자 냉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 원격 근무의 확산: 원격 근무 등 근무 환경이 유연해지며 난자 냉동 시술에 참여하는 여성들이 늘어났습니다.
• 삶의 선택과 자기 성찰: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삶 속의 선택과 가치에 대해 성찰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가임력 보존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 출산 연령의 증가: 출산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여성들이 출산을 위해 난자 냉동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출처: BBC NEWS 코리아, 난자를 냉동시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중 발췌 요약>

 

그 외에도 이유는 많습니다. 계속해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늘어나는 것도 이유가 됩니다. 일에 집중하다 보면 보통 얘기하는 출산 적정 연령이 지나 출산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에 난자 냉동을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어날 겁니다. 

 

난자 냉동 성공률

난자 냉동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은 무엇보다도 나이라고 합니다. 난자 냉동에 따른 임신가능성은 34세 이전이 가장 높습니다.

 

나이에 따른 최소 아이 하나를 출산할 확률 그래프

나이에 따른 최소 아이 하나를 출산할 확률 그래프(출처: 차 여성의학연구소)

위 그래프를 보면 30대에 비해 40세가 지날수록 확률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난자 냉동 비용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시술비용은 약 250만 원 ~ 500만 원 사이라고 합니다. 난자 갯수, 보관 기간 등에 따라 비용에 차이가 있습니다.

 

난자 냉동 보관기간

아직까지는 보관연한에 대한 과학적인 데이터가 부족한 상태입니다만, 현재까지의 데이터로는 10년 이상 보관하여도 사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출처: 차 여성의학연구소). 또한 보관 기간에 대한 따른 법적인 제한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의 난자 동결 시술 비용 지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난자 동결(냉동) 시술 비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 지원대상: 20세 ~ 40세 여성을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세 ~ 29세는 난소종양 관련 질환이 있거나 난소기능 저하로 인한 조기폐경 가능성이 있을 경우(AMH 검사 결과 1.0 미만)에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지원 시기: 2023년 9월 예정
• 지원 금액: 최대 200만 원(첫 시술 비용의 50%)까지 지원

저출산이 문제인 상황에서 장래 출산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서울시의 설명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지금까지 난자 냉동 시술의 이유와 비용, 그리고 서울시의 난자 동결 시술 비용 지원에 대해 올려드렸습니다. 미래의 건강한 출산을 위하여 용기를 내시는 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지자체의 비용 지원 등은 대상이 되신다면 꼭 활용하시길 바랍니다.